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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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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동반한 숨고르기 진입하는 3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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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선을 앞둔 3분기에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더욱 첨예해지며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변동성을 동반한 숨고르기'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올해 하반기 투자환경은 신냉전 시대의 승자, 기존 패권국인 미국 대선의 승자가 글로벌 증시 향방을 결정하는 국면이 될 것이다. 3월 저점 형성 이후 실물과 금융간의 괴리가 커졌던 점을 고려할 때 3분기는 변동성을 동반한 숨고르기 국면, 4분기는 미국 차기 행정부 정책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승하는 경로가 예상된다.


국제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관계인 미중관계는 중국의 급격한 부상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커지고 미국의 견제와 압박에 대한 중국의 의구심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 협력 보단 경쟁이 반복되는 관계로 진행될 것이다. 특히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 만회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는 중국의 약점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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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무역전쟁 이후 현재까지의 미중관계는 양국 간 국력 차이, 경제적 상호의존 등 복합적인 이유로 한 국가가 상대국을 완벽하게 제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미국이 중국보다 상대적 우위가 지속될 수 있다. ▲경제 및 군사력 규모 ▲국내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의 관계에서 소극적 태도 견지하는 중국 ▲과거 위기 국면 이후 미국 경제와 증시의 빠른 회복력 확인 ▲신산업 태생시킬 잠재력 보유 등의 이유에서 미국 자산 선호는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주요 신흥국들이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구글의 모빌리티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공식적인 봉쇄령을 종료한 인도의 경우 아직까지 소매점(식당, 카페) 등 사람들의 이동이 뜸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식료품점, 대중교통 등 내 나머지 부분의 인구 이동이 코로나19 이전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브라질도 비슷하다. 소매점과 식료품을 제외하고 여타 장소에서 인구 이동이 관찰됐다. 러시아 또한 지난달 말 봉쇄령을 해제한 뒤 유동인구의 움직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이다. 향후 신흥국들은 봉쇄령 완화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코로나19 확산이 이와 별개로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각국 정부의 강한 경제 정상화 의지를 감안하면 경제가 재봉쇄 될 가능성은 낮다. 신흥국들에게 코로나19는 이제 공포에서 공생 관계로 다가오고 있다. 브라질의 경우 미국에 이어 코로나 확진자가 가장 많다. 6월말 기준 신규 확진자가 연일 4만명 가량 발생하고 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3만명을 기록하며 브라질 다음으로 많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이연된 수요를 감안한다면, 신흥국들의 3분기 주요 경제지표는 점차 개선될 가능성은 높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연내 잡히지 않는다면 4분기부터는 대내외 수요가 소멸되고 소비 심리 또한 다시금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들은 투자 보다는 부채 상환 등에 급급해 질 것이다. U자 형태의 경제 회복 속도 가능성이 낮다면, 이미 경제와 디커플링 되어있는 금융시장에도 부담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필두로 이뤄지고 있는 유동성 장세가 신흥국 증시의 하단을 지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기업들의 이익 개선 시그널은 부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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