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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달러 강세…환율, 1190원대 상승 시도

달러인덱스 96선으로 상승하며 달러화 강세

오스트리아, 독일 등 봉쇄조치 팬데믹 우려

미 연준 매파적 발언에 뉴욕증시도 혼조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1190원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유럽 권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유로화가 급락, 달러화가 96선까지 오르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뉴욕증시도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팬데믹 재확산 우려에 혼조세를 보이며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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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91.6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8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5.30)보다 5.50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1190원대로 오른다면 10월 13일(1193.80원)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관련 매파적 발언에 주목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75% 가량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14% 가량 내렸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0% 상승했다.


위험선호 심리를 짓누른 것은 오스트리아, 독일 등 유럽권역을 중심으로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낙관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탓이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고, 독일도 긴급 회의를 열고 백신 미접종자의 활동 제한 방안 등에 합의했다. 미국에서도 겨울철 팬데믹 재유행에 대해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모더나·화이자 백신의 추가접종(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모든 미국 성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 연준에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높이자는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미 국채 금리도 1.6%대로 치솟았다가 1.5%대 중후반으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뉴욕증시 마감 당시 보다 0.039%포인트 내린 1.548%를 기록했다. 다만, 달러화는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에 96선으로 올랐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2포인트 오른 96.07을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경제가 최대 고용을 향한 빠른 진전을 보이거나 인플레이션 지표가 현재의 높은 수준에서 후퇴할 신호를 보이지 않는다면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역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가속화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증시는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후퇴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 만에 순매수 전환해 2300억원 가량 사들였다. 지수도 전일 대비 0.80% 가량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770억원 가량 사면서 0.89% 가량 지수를 끌어올렸다.


수급 측면에서도 수입업체의 결제(달러매수)를 비롯한 매수까지 뒤따르며 환율 상승 압력을 더할 것으로 보이지만, 연말을 앞둔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중공업체의 수주 물량도 남아 있는 만큼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90원 초반까지 상승했다가 118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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