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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방향전환 시작될까…"영향제한적, '숨고르기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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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코스피가 거친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단기 조정은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지만 장중 변동성이 큰 것은 반갑지 않은 신호다. 외국인과 기관들의 대규모 매도세도 걱정을 키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는 대형주들의 최근 폭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출회 영향이 크다며 방향성이 훼손됐다고 보기엔 이르다고 설명한다. 최근 랠리를 감안해 '숨고르기 장세' 정도란 의미다.

다만 지난해까지 0%대에 머물러있던 미국 10년물 금리가 1%대에 진입했다는 소식과 지난해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채권매입 테이퍼링(양적완화축소) 발언이 언급되는 등 내년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은 시장에 부담이다.
◇美 금리상승 수혜주…은행주 반등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0.00포인트(0.19%) 오른 3만1068.6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58포인트(0.04%) 상승한 3801.1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6.00포인트(0.28%) 뛴 1만3072.43에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로 미국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이 2.9% 오르며 다우지수의 반등을 이끌었다. 대형 은행주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1.6%, 1.8%씩 올랐다.

반면 금리 상승으로 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빅테크'(대형 기술주)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페이스북은 2% 넘게 내렸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1% 이상 내렸다.
◇테이퍼링 우려는 기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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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테이퍼링이 언급된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투자자들은 2013년을 떠올린다.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버냉키가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하자 신흥국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크게 조정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해 연준의장 및 위원들 발언을 종합하면, 연준이 향후 약통화정책 경로를 변화시키더라도 과거처럼 시장에 쇼크를 주는 게 아니라 시장이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틀랜타 총재는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클라리다 부의장은 테이퍼링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금리가 1%대를 상회하는 것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며 "연준위원간 의견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조기 테이퍼링 불안감을 완화시켜주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속 위험자산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미 증시는 금리안정으로 지수변화가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며 낙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는 오늘 한국증시의 변동성 축소기대를 높인다"며 "더불어 중소형지수인 '러셀2000' 지수 1.77% 급등, 달러약세 및 국제유가 상승 등은 외국인 수급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돼 지수반등 가능성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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