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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헝다 파산 이슈 잦아들어…환율, 1170원대 등락 전망

달러인덱스 93선 초반대 하락, 달러 강세 되돌림

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히 1% 이상 상승, 위험선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일 장중 1186.40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117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중국 헝다그룹 파산 이슈가 잦아들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 이상 오르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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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75.4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55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75.50원)보다 0.65원 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가 11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작되고 금리 인상도 내년으로 앞당겨질 것이란 예상에도 위험선호 심리는 살아났다.


간밤 뉴욕증시는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한 FOMC 회의 결과와 중국 헝다그룹 파산 우려가 잦아들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8% 가량,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21% 가량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1.04% 상승 마감해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올랐다.


헝다그룹에 대한 파산 이슈는 잦아들었다. 중국 당국이 헝다그룹에 건설 중인 주택 완공, 개인투자자 자금 상환, 달러 채권 채무 불이행을 피하란 지침을 내리면서 월가에서는 헝다가 파산을 피하거나 파산한다고 해도 금융위기까지는 번지지 않을 것이란 안도가 나왔다.


미 국채 금리는 1.4%대에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달러화는 전일 급등세를 되돌리며 93선 초반대로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뉴욕증시 종가 대비 0.123%포인트 오른 1.435%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8포인트 하락한 93.08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힘입어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 연장이 이어진다면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코스피 시장에서 5700억원 가량을 순매수,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분기말을 맞아 수출업체 수급부담이 커졌고, 위험선호 회복과 달러 약세가 병행됨에 따라 롱(달러 매수) 플레이로 쏠려 있던 역외 포지션 조정혹은 숏(달러 매도)플레이 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환율 하락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 수요도 꾸준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환율은 약보합 출발한 뒤 11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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