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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환율, 美달러화 강세에 1130원대 강보합.."네고vs 결제"

델타 변이, 고용지표 경계에 미국채 1.4%대 하락

달러인덱스는 91포인트 등락하며 소폭 강세 유지[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은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강세 유지에 2거래일째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반기말을 맞아 수입업체들의 달러 매도에 장 초반 1130원을 일시적으로 밑돌수 있는데,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수 등 환율 상하단을 떠받치는 수급 여건이 팽팽히 겨루며 1130원대 박스권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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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30.5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0.3원)보다 0.05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채 금리는 지난 25일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PCE) 발표 후 1.5%까지 올랐지만 1.4%대로 내렸다. 최근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우려 등에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4%포인트 하락한 연 1.482%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달러화는 로버트 홀츠만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이 현재 물가 상황에서는 금리인상 여력이 충분치 않다고 발언한 이후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뉴욕증시 종가 대비 0.006%포인트 오른 91.892를 기록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 겸 ECB 이사인 로버트 홀츠만 위원은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내년 3월 자산매입프로그램(APP)를 종료할 수 있겠으나 다른 지원 정책은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은 변이 바이러스 등에 의해 일정이 변경 될 수도 있으며 금리 인상 여력은 충분하지 않다”고 발언했다. 이에 유로·달러 환율은 0.08% 하락한 1.1925달러에 마감했다.


위험선호 심리는 이번 주 발표된 6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채금리 하락에 따라 전일 홀로 하락했던 나스닥 등 기술주는 0.98%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23%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신고점 행진을 보였다. 반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4% 하락했다.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유입이 늦춰지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전일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해 868억원 가량을 매도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0.95포인트 소폭 하락한 3301.89에 장을 마감하며 5거래일만에 내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전일 전체 수급에서는 수출업체 등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많았지만 1120원 후반에서는 수출업체들의 결제(달러매수) 수요와 저가매수 등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방어하는 양상이었고 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도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날 환율은 막바지 반기말 네고가 상단을, 결제수요와 증시 외국인 순매도 우위가 하단을 방어하며 박스권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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